파운더 the founder 영화 맥도날드 레이크록 이야기
우리시대에 가장 성공적인 프랜차이즈 회사,
맥도날드의 신화는 두명의 맥 형제와 밀크쉐이크 기기 세일즈맨이었던 레이 크록이 만나면서 시작된다.
영화와 실제 이야기는 다소 다르다.
이 글은 영화 이야기를 하려는 것도 아니고
맥도날드 이야기를 하려는 것도 아니다.
(혹시 그런 생각으로 이 글을 본다면, 실망할 수 있으니~ 더 이상 읽지 않는 것이 좋겠다. 미안합니다.)
현실과 다르던 같던
우리는
영화에서
중요한 의미를 발견한다.
맥 형제(리처드와 모리스 맥도날드)는
그 당시에
세상에 둘도 없는 놀라운
혁신적인 음식조제 시스템을 만들었다.
한마디로 자동화된 패스트푸드 시스템이다.
이걸 만들었다는 점에서,
대단한 사람들이다.
이 자체만으로 충분히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실제로 레이크록이 끼어들기 전까지
이들은
산전수전 다 겪고서
맥도날드로 자리잡은 상태였다.
실제로 맥 형제는
돈보다 가족을 더 중요시했다.
이런 철학이 틀렸다고 할 수 없는 것이다.
솔직히 돈을 더 중요시하는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세상은 맥도날드화되어야 크게 성공하는 것은 맞다.
그렇지만,
이건 인간적 냄새가 나지 않는다.
진짜 그렇다.
자본주의 세상, 특히 지금과 같은 상업자본, 금융자본이 지배하는 세상에서는
사업은 전쟁이다.
서로 잡아먹고 잡아먹히는 정글이다.
영화에서 레이 크록은
이런 정글법칙을 잘 보여준다.
맥 형제는 정말 기막힌 패스트푸드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자체는 놀라운 것이다.
음식점에 들어가서
일단 음식을 주문하면, 그때부터 만들기 시작해서
한 참 후에나 음식을 먹는 것이다.
그런데 맥도날드는 전혀 다른 생각을 했다.
식당도 없고, 그릇도 없고, 음식은? 달랑 ...햄버거, 콜라, 감자튀김....
길거리에서 먹는다는 발상이 신선한 충격!
레이 크록은
30초에 만드는 햄버거에 놀랐고,
식당도 없고, 그릇도 없고, 아무데서나 먹는다는데 놀랐다.
그리고 놀란 것은
맥 형제가 만든 맥도날드 상징물이다.
이것은 사람들이 상상하지 못했던 바로 그것이었다.
레이 크록은
맥 형제가 보지 못한 것을 보게 되었다.
처음에 이것을 설명하고, 맥 형제를 설득하려 시도하지만 실패한다.
맥 형제는 자신들의 관점을 굽히지 않는다.
(이런 신념이 절대 잘 못된 것이 아니다. 자신의 철학을 고수하는 것 뿐이다.)
레이 크록은 전국적인 프랜차이즈를 생각한다.
그것이 보였던 것이다.
하지만 맥 형제에게는 보이지 않았다.
그들의 관심사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우여곡절끝에
레이 크록은
맥 형제와 사업 계약을 하고
사업을 펼친다.
공격적으로 점포 갯수를 늘리는 레이 크록과
음식과 가게의 퀄리티를 최우선으로 하려는 맥 형제는 사사건건 충돌한다.
결국
레이 크록은
별도의 회사, 프랜차이즈 사업을 돕는 부동산 회사를 차려서
독자적인 방식으로 사업을 펼친다.
사실 이 시점부터
맥도날드 형제의 사업은 끝났고
레이 크록의 사업이 시작된다.
나중에
맥 형제 첫 번째 점포였던 자신들의 가게만 남기고
모든 사업권리를 레이 크록에서 넘긴다.
1961년 270만 달러와 연 이익의 1.9%를 지급받는 조건으로 몽땅 팔아버린다.
문제는 이때 레이 크록의 잔머리인지 아닌지 몰라도
결과적으로 로열티에 대한 구두 계약은
나중에 이를 증명하지 못해서 한 푼도 받지 못한다.
(이 일로 맥 형제와 레이 크록은 생전에 서로 사이가 좋을 수 없었다. 레이 크록이 죽은 후에 비록 맥 형제가 창업자 멤버로 인정받긴 했어도, 이건 아닌 것 같다... 역시 레이 크록에서 사업은 죽고 죽이는 전쟁이었다. )
[참고자료] https://m.blog.naver.com/nickykim156423/221746070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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